자유게시판

가을산

하늘바다
2022.11.11 08:13 1,214 0

본문

“마침내 이루지 못한 꿈은 무엇인가/불붙는 가을산/저무는 나무등걸에 기대서면/내 사람아, 때로는 사슬이 되던 젊은 날의 사랑도/눈물에 스척이는 몇 장 채색의 낙엽들/더불어 살아갈 것 이제 하나 둘씩 사라진 뒤에/여름날의 배반은 새삼 가슴 아플까/저토록 많은 그리움으로 쫓기듯/비워지는 노을, 구름도 가고/이 한때의 광휘마저 서둘러 바람이 지우면/어디로 가고 있나/제 길에서 멀어진 철새 한 마리/울음소리 허전하게 산자락에 잠긴다”-김명인 ‘가을산’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00 건 - 3 페이지
제목
하늘바다 2022.12.14 7,586
환희 2022.11.19 1,055
하늘바다 2022.11.19 1,200
하늘바다 2022.11.11 1,215
환희 2022.11.06 1,143
하늘바다 2022.11.05 3,052
하늘바다 2022.10.23 3,935
하늘바다 2022.10.11 1,320
환희 2022.09.28 1,165
하늘바다 2022.09.07 1,406
하늘바다 2022.08.17 1,471
지전힘내라힘 2022.07.28 1,401
지전힘내라힘 2022.07.22 1,348
sungmin 2022.06.29 1,634
sungmin 2022.06.14 1,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