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가을산

하늘바다
2022.11.11 08:13 1,178 0

본문

“마침내 이루지 못한 꿈은 무엇인가/불붙는 가을산/저무는 나무등걸에 기대서면/내 사람아, 때로는 사슬이 되던 젊은 날의 사랑도/눈물에 스척이는 몇 장 채색의 낙엽들/더불어 살아갈 것 이제 하나 둘씩 사라진 뒤에/여름날의 배반은 새삼 가슴 아플까/저토록 많은 그리움으로 쫓기듯/비워지는 노을, 구름도 가고/이 한때의 광휘마저 서둘러 바람이 지우면/어디로 가고 있나/제 길에서 멀어진 철새 한 마리/울음소리 허전하게 산자락에 잠긴다”-김명인 ‘가을산’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98 건 - 3 페이지
제목
sungmin 2022.12.15 29,719
하늘바다 2022.12.14 7,330
환희 2022.11.19 1,033
하늘바다 2022.11.19 1,178
하늘바다 2022.11.11 1,179
환희 2022.11.06 1,116
하늘바다 2022.11.05 2,983
하늘바다 2022.10.23 3,834
하늘바다 2022.10.11 1,292
환희 2022.09.28 1,143
하늘바다 2022.09.07 1,388
하늘바다 2022.08.17 1,447
지전힘내라힘 2022.07.28 1,381
지전힘내라힘 2022.07.22 1,321
sungmin 2022.06.29 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