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겨울 사랑초

하늘바다
2022.02.22 09:31 1,994 0

본문

“겨울 사랑초 줄기 하나에 잎이 하나/사랑초는 한낮 잎에 나와 뛰어놀았다/운동장은 지문만 했다/태양은 그 지문에만 내려주었다/사랑초는 창밖 찬 바람 소리를 듣고/으스스 몸을 떨었다//사랑초의 사랑은 저 실줄기로만 간다/일억 오천만 킬로미터 아래에서/끊어지지 않고 건너간다/말은 인간들만의 것이 아니다/겨울 사랑초 줄기 하나가 잎을 물었다” -고형렬 ‘사랑초 파란 줄기 속에’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00 건 - 1 페이지
제목
하늘바다 2024.01.20 395
하늘바다 2024.05.13 50
하늘바다 2024.05.13 49
하늘바다 2024.04.20 119
하늘바다 2024.03.16 242
하늘바다 2024.03.16 250
환희 2024.02.01 308
환희 2024.01.11 325
하늘바다 2024.01.10 396
환희 2023.10.29 570
환희 2023.10.23 1,276
환희 2023.09.21 631
환희 2023.09.21 612
환희 2023.09.15 665
하늘바다 2023.08.23 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