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음식: 역사와 문화에 깃든 탐식의 인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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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음식: 역사와 문화에 깃든 탐식의 인류학
- 저/역자
- 연호탁 지음
- 출판사
- 글항아리
- 출판일
- 2026
도서안내
사서의 추천 글
맛있는 한 끼 앞에서 무너지는 다이어트의 다짐. 식탐 앞에서 무력해지는 순간.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먹방 열풍이 불러온 질문, 인간은 왜 배가 불러도 계속 먹고 싶어 할까. 이 오래된 질문을 탐구하는 책이 나왔다.
언어학과 역사학을 넘나들어 온 저자는, 음식에 대한 인간의 열망을 ‘탐식’이라는 렌즈로 새롭게 조명한다. 저자는 언어학자로서 단어의 어원을 짚고, 역사학자로서 음식과 함께 이동한 문명의 흔적을 따라가며, 여행가로서 직접 경험한 현지 문화를 보태, 음식에 깃든 욕망의 역사를 풀어낸다. 40여 년간 채식을 이어온 저자는 욕망을 절제해 온 덕분에 오히려 그 본질을 더욱 예리하게 들여다본다. 중국의 전족 문화가 일종의 주먹밥인 쭝쯔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금식을 강조하는 서구에서 생선 요리가 발달한 이유는 무엇인지, 로시니와 다빈치는 왜 그토록 미식에 탐닉했는지, 책 속 다양한 사례는 음식이 단순한 생존 수단을 넘어 문화와 욕망의 기록임을 보여준다.
매일 마주하는 식탁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고 싶은 독자에게 이 책을 권한다. 식탁에서 식욕과 문화, 인간 욕망의 관계를 새롭게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연호탁(延昊鐸)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학 박사 학위를, 명지대학교에서 중앙아시아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30여 년간 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쳤으며, 현재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언어학과 역사학을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곳곳을 답사하며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 사람들의 삶을 소개해 왔다. 저서로 『중앙아시아 인문학 기행』, 『문명의 뒤안 오지의 사람들』, 『궁즉통 영어회화』 등이 있다.
책 속 한 문장
“말이 좋아 미식가지 사실 이들 탐식가는 식탐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미식가로 가장한 식탐가食貪家들 때문에 음식 문화가 발전했다는 건 아이러니다.”(2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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