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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기념 다채로운 불교문화행사 열린다

차애린
12시간 44분전 1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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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 사회부 주관
5월1일~18일 독립기념관서

호국불교 상징화 전통등 전시부터
비구니스님 독립운동 뮤지컬 공연
17일 독립운동가 추모 합동위령재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기념관에서 다채로운 불교문화행사가 열린다. 사진=독립기념관 홈페이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기념관에서 다채로운 불교문화행사가 열린다. 사진=독립기념관 홈페이지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불교문화행사가 열린다. 호국불교를 상징화한 전통등 전시와 독립운동가 추모위령재, 비구니스님들의 독립운동 이야기 갈라쇼 등 시민과 함께 호국정신을 되새길 예정이다.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부장 진경스님)는 5월1일부터 18일까지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 일대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불교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독립기념관은 지난 4월22일부터 ‘한국 독립운동과 불교’ 특별전을 통해 나라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불교인들의 발자취를 조명해왔다. 전시에서는 불교계 독립운동가들의 회고록과 수기, 일제강점기 재판 기록과 사진 등 총 66점의 귀중한 자료가 공개됐다. 불교계 독립운동가들의 사상을 탐구하는 서책 읽기와 전통 책갈피 만들기 체험 코너도 마련됐다.

이러한 특별전과 연계해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지난 4월26일 봉행된 연등회 연등행렬. 이번 전시에서는호국불교를 상징화한 전통등이 전시된다.
지난 4월26일 봉행된 연등회 연등행렬. 이번 전시에서는호국불교를 상징화한 전통등이 전시된다.

가장 먼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연등회의 상징인 ‘전통등 전시’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번 전통등은 호국불교의 정신을 형상화했다. 임진왜란 당시 왜적에 맞서 민중을 구한 승병들의 용맹한 모습을 재현한 등과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작품들을 통해 연등의 예술적 가치와 불교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독립운동가를 추모하는 합동위령재도 열린다. 5월17일 오전10시30분에 겨레의 집 야외무대에서 봉행되는 위령재는 천안불교사암연합회와 공동으로 주관하며, 명종,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헌향과 헌다, 지장불공(범패, 나비무, 바라무), 화엄시식, 추도사와 추모사, 추모가, 발원문 순으로 진행된다.

지난 2월2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성황리 개막한 ‘한국비구니 스님들의 독립운동 이야기’도 갈라쇼로 마련된다.
지난 2월2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성황리 개막한 ‘한국비구니 스님들의 독립운동 이야기’도 갈라쇼로 마련된다.

같은 날 오후3시에는 극단 야성의 ‘한국 비구니스님의 독립운동이야기’ 공연이 겨레의 집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지난 2월28일 개막 이후 호평을 받아온 공연은 그동안 역사 속에 묻혀있던 비구니 스님들의 숨겨진 독립운동 이야기를 감동적인 뮤지컬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조국 독립을 위해 소리 없이 헌신했던 비구니 스님들의 애국정신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는 귀중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총무원 사회부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불교문화행사는 우리 민족의 독립정신과 불교의 호국정신을 함께 기리는 뜻깊은 자리”라며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5월1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불교문화행사 일정표.
5월1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불교문화행사 일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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