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지울 수 없는 얼굴

하늘바다
2024.10.17 17:06 2,586 0

본문

“냉정한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얼음 같은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불같은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무심한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징그러운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아니야 부드러운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그윽한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따뜻한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내 영혼의 요람 같은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샘솟는 기쁨 같은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아니야 아니야/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하는 

당신이라 썼다가

이 세상 지울 수 없는 얼굴 있음을 알았습니다” 


-고정희 ‘지울 수 없는 얼굴’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74 건 - 11 페이지
제목
부천공동희망학교a 2025.02.15 2,600
하늘바다 2025.02.13 2,654
하늘바다 2025.02.13 3,585
하늘바다 2025.02.13 3,286
하늘바다 2025.01.30 2,500
하늘바다 2025.01.29 2,776
하늘바다 2025.01.29 3,501
하늘바다 2024.11.04 5,804
하늘바다 2024.11.02 2,504
위리야 2024.10.22 6,333
하늘바다 2024.10.17 2,587
하늘바다 2024.10.17 2,684
위리야 2024.10.17 6,071
하늘바다 2024.09.05 2,770
하늘바다 2024.09.02 2,723